(재욱선배)의연 이거 한번 풀어봐~
(의연)갑자기?...
(의연)응? 스핑크스다. 이게 몬뎅
(재욱선배)그냥 한 번 풀어봐 ㅎㅎ
(의연)어? 뭐지...?
(나레이션)아침에는 나눠서 걷고...?
아침 분할 운동.. 인가?... 뭐지?
(아빠)딸! 일어났어? 아침 먹어야지~
(의연)네~
(아빠)그러다 학교 늦겠어!
(의연)알겠어요.
(엄마)여보 설거지는 이따 내가 할게요~
(아빠)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샐러드로 먹자
(의연)잘 먹겠습니다
(의연)대체 이게 뭐지?
점심엔 나란히 걷고?
나란히 걷고...
워런치 족인가?(*워런치족: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장인 또는 그런 무리.)
아~ 뭐지?
하아.. 뭐지..
(선배)의연아?
(선배)의연아!
(친구)의연!
(친구)뭐해?
(의연)아!.. 아 죄송해요!
아까 뭐라고 하셨지...?
(선배)우리 꽃꽂이를 어떻게 축제에 활용할까.
이거를 한번 회의하고 있었어.
(의연)아~ 좋은 것 같아요.
(선배)자 그럼 대충 다 정해진 것 같고.
이제 무대 보조랑 소품팀이 남았는데,
아무래도 무대 보조는 힘이 좀 센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또 소품팀은 꾸미는 걸 좋아하거나
섬세한 사람이 했으면 좋겠어.
팀을 정하기 전에 한 번 지원을 받아볼까 하는데
혹시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의연)어! 저 무대 보조하고 싶어요!
저 알바도 많이 해봤고 무거운 거 잘 들어 가지고
제가 해도 될까요?
(선배)좋아
(친구)그러면 저는 한 섬세함 하기 때문에
꼭 소품팀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선배)오! 좋아!
그러면 대충 다 정해진 것 같고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자
고생했어!
(전원)수고하셨습니다!
(재욱)의연아 내가 보내준 퀴즈 풀어봤어?
(의연)응..
아 근데 그거 너무 어렵더라.
(재욱)음~ 한번 잘 풀어봐!
(의연)갈게.
(재욱)응 잘 가~
(의연)저녁엔 번갈아 걷는 것.
저녁엔
저녁 산책...? 러닝?
아! 다이어트 인가!?
아~ 틀렸네...
(의연)아~ 배부르다.
(친구)아 배부르네.
(카페주인)어서 오세요~
(의연)안녕하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친구)어 아이스 아메리카노.
(의연)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주세요.
(카페주인)네~
카드 받았습니다.
(의연)나 알바비 받았으니까 내가 살게.
(친구)알겠어 잘 마실게.
(카페주인)결제되었습니다.
(의연)감사합니다.
어디 앉지?
여기 앉을까?
(친구)좋아.
(의연)아 배불러!
(친구)어우~ 그러네 배부르네. 잘 먹었다
(카페주인)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의연)감사합니다.
(카페주인)맛있게 드세요.
(의연)아니 내가 요즘 진짜 궁금한 게 하나 있거든?
(친구)어 뭐야?
(의연)한번 봐볼래?
(친구)이게 뭐지?
아침에는 나눠서 걷고
점심에는 나란히 걷고
저녁에는 번갈아 걷는 거?
글쎄?
뭐지?
(의연)내가 생각했을 땐
지하철 환승!
(친구)지하철 환승?
(의연)응 집이 멀면 자꾸 갈아타야 되잖아.
(친구)그럴 수도 있겠는데?
어 그러네.
(의연)뭘 그러네야~
아 진짜 뭐지?
아~ 너무 궁금해~
(친구)뭘까?
어렵다.
뭐지?
(의연)이제 가볼까?
(친구)그래 가자!
(친구)우리 내일 영화 볼래?
(의연)영화?
영화도 좋은데
난 날씨 좋으니까 한강에도 가고 싶어.
(친구)한강?
(의연)한강 가자 내일.
(친구)그래.
오늘 밤길 위험하니까 내가 데려다줄게.
(의연)진짜?
(친구)응.
(의연)좋아.
(친구)같이 가자.
(나레이션)결국 진짜 정답은 뭐였지...?
아 씻으러 가야 되는데
잠이나 자야겠다.
(휴대폰 화면)나눠서 걷다 : 집안일을 분업해서 하던 부모님.
나란히 걷다 : 각자가 원하는 일로 역할 나눔.
번갈아 걷다 : 데이트 중 서로 번갈아 배려하는 연인.
정답입니다! 이미 수수께끼 답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