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 양성평등 동화 이야기
등록일
2025-04-30
대상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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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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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미: 어린이 친구들 안녕하세요?

박건, 신유하: 안녕하세요~

최형미: 오늘 우리 친구들하고 아주 특별한 활동을 해 볼 저는 최형미 동화작가예요.

오늘은 세상에 딱 한 권뿐인, 우리 친구들의 ‘나다운’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쓰기를 한번 해보도록 할 거예요.

동화책 쓰기를 하려면 어떤 이야기를 쓸 건지를 먼저 정해야 하거든요?

그걸 우리는 ‘주제’라고 하는데, 오늘 우리가 쓸 동화책의 주제는 바로 ‘양성평등’에 관한 이야기예요.

최형미: 선생님이 그 이야기를 가지고 쓴 동화책이 있어서 한번 소개해 볼게요.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라는 책이에요.

선생님이 어렸을 때 일인데, 선생님이 다니는 학교에 축구부가 생겼어요.

선생님은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공놀이도 좋아했어요.

그래서 손을 번쩍 들고 축구부에 들어갔죠.

그런데 막상 축구부에 들어가니까 여자 친구는 선생님 혼자였던 거예요.

그래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축구부 활동을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축구를 즐길 수 있잖아요?

그런데 선생님이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구분되어 있었고, 또 어른들이 ‘남자다움’, ‘여자다움’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까 속상한 일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생각하게 된 거예요.

“도대체 남자다움은 뭐고, 여자다움은 뭘까?”

“진짜 중요한 건 ‘나다운’ 거 아닐까?”

“나다움을 알고, 진짜 나답게 사는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 동화책을 쓰게 된 거예요.

우리 친구들도 오늘 ‘나다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고, 그런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한번 써보려고 해요.

어때요? 재밌겠죠?

박건, 신유하: 좋아요!

최형미: 그러면 이야기를 쓰기 전에, 우리가 진짜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 친구들 한번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박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안 하는 거요.

최형미: 와, 좋은 생각이다~ 멋져요! 자, 그럼 유하는?

신유하: 다른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뭐라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거요.

최형미: 음~ 그래요! 아주 멋진 생각들을 잘 표현해줬어요.

그러면 우리, 나를 표현하는 한 문장이나 여러 단어를 한번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건이는 건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어요?

박건: ‘별빛’과 같은 빛나는 존재.

최형미: 건이는 왜 건이를 별빛이라고 생각해요?

박건: 아침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밤에는 잘 보이잖아요.

최형미: 와~ 정말 멋진 표현이네요? 우리 유하는 유하를 어떻게 설명하고 싶어요?

신유하: 저는 제가 검은 연필인 것 같아요.

최형미: 검은 연필? 이유가 뭘까요?

신유하: 제가 하얀 도화지에 검은 연필로 그림을 그려서 제 그림을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면 기분이 좋아서요.

최형미: 와~ 멋진 답변이네요.

우리 건이, 유하 모두 정말 자신을 멋지게 표현해줬어요.

자, 그다음에는 우리 각자에게 또 질문을 한 번 해보도록 할게요.

어떨 때 기쁘고, 또 어떨 때 슬픈지, 이런 자신을 알아가는 질문들을 우리 한번 같이 해보도록 할게요. 

우리 건이는 어떤 걸 좋아해요?

박건: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피아노 칠 때가 제일 좋아요.

최형미: 와~ 우리 건이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또 피아노 칠 때 행복하구나.

그럼 우리 유하는 어떤 걸 할 때 좋아요?

신유하: 저는 제가 그림을 그리거나 다른 사람의 그림을 보고 영어 영상을 볼 때가 기분이 좋아요.

최형미: 우와~ 그런 일을 할 때 우리 유하는 기분이 좋구나?

자, 그러면 혹시 우리 건이나 유하는 어떨 때 속상하거나 화가 나는지 알고 있나요?

박건: 동생이랑 싸웠는데 엄마가 나만 혼낼 때 속상해요.

신유하: 영어 단어시험에서 네 개 틀려서 다시 테스트를 봐야 할 때 속상해요.

최형미: 아~ 그랬구나… 잘했는데 다시 테스트 봐야 할 때 속상했구나?

이렇게 ‘나다움’을 찾아가려면 ‘나’에 대해서 질문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그런 질문들을 해 본 거예요.

우리 친구들이 건이도 그렇고 유하도 그렇고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또 어떨 때 기분이 좋은지 슬픈지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아주 멋진 답변들을 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그러면 혹시 너무 행복했을 때를 떠올려볼까요?

신유하: 동생이 학원에 가 있을 때 엄마랑 단둘이 파스타를 먹는 게 기분이 좋아요.

최형미: 아~ 동생 없이 엄마랑 단둘이 파스타 먹었을 때 행복했구나. 

자, 우리 건이도 있나요?

박건: 가족들이랑 맛있는 치킨 먹을 때!

최형미: 가족들이랑 맛있는 치킨 먹을 때? 

맞아요, 그럴 때 행복할 수 있겠죠.

나에 대해서 이렇게 질문해 보니까 어때요?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나요?

박건, 신유하: 네!

최형미: 그러면 우리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동화책 이야기를 한번 써볼 건데,

주인공은 바로 우리 건이, 우리 유하가 되는 거예요.

건이는 건이만 쓸 수 있는 이야기, 유하는 유하만 쓸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서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어때요? 할 수 있겠어요?

박건, 신유하: 네, 좋아요!

최형미: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이 어떻게 하나 잘 지켜볼 테니까, 좋아하는 색깔을 골라서 한번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세요.

신유하: 다 그렸다!

박건: 나도!

최형미: 와~ 우리 친구들, 이제 작품을 완성했네요! 대단한데? 

자, 그러면 우리 유하랑 건이가 세상에 딱 하나뿐인 이야기를 만들었으니까

각자 작품을 읽어보면 어때요?

박건, 신유하: 좋아요!

최형미: 그러면 누가 먼저 읽어볼까요?

박건, 신유하: 저요! 저요!

최형미: 그러면 우리 유하가 먼저 한번 읽어볼까요?


《유하의 상상 이야기》

그림을 잘 그리는 유하라는 어린이가 살았어요.

그런데 유하는 친구가 필요했어요.

유진이라는 아이가 유하와 친구를 했어요.

유하와 유진이는 함께 세상의 모든 벽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리고 유진이와 유하는 단짝이 되어서 매일 함께 인형놀이를 했습니다.

끝~


최형미: 자, 그럼 이번에는 우리 건이가 한번 읽어볼까요?


《건이의 상상 이야기》

어느 한 마을에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는 소년이 살았어요.

그 소년은 그림 그리기, 피아노 치기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 소년은 생일선물로 피아노를 받았어요.

소년은 그 피아노로 대회를 나가서 1등도 하고 재밌게 놀았어요.

사람들은 소년의 연주를 귀 기울여 듣고 박수를 쳤어요.

소년은 피아노를 친구처럼 무척 좋아했어요.

그로부터 10년 뒤, 스물한 살이 된 소년은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어요.

아버지가 피아노를 버린 것이었죠.

소년은 친구인 피아노를 버려서 속상했어요.

소년은 피아노를 고쳐서 다시 쓰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최형미: 우리 건이, 유하 모두 잘했어요.

우리 두 친구 다 고생했으니까 서로에게 박수를 한번 쳐줄까요?

박건, 신유하: 너무 잘했어~

최형미: 우리 친구들이 앞으로도 ‘나다움’을 잘 지키며 살아가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나요?

박건, 신유하: 네~

최형미: 우리 친구들 오늘 고생 많았어요.

영상을 보는 우리 친구들도 ‘나다움’을 찾아서 행복하기를 응원할게요.

최형미, 박건, 신유하: 응원합니다~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동화를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나다움'! 확인해 볼까요?!


¶ 이 콘텐츠의 주요 장면
02:32 ‘나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기
03:02 나를 표현하는 단어 생각해 보기 
03:57 나를 알아가는 질문해 보기 
06:03 내가 주인공인 동화책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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