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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우리는 어릴 적부터 동화를 통해 이야기를 접합니다. 동화책은 양육자의 품에서 들려주는 새로운 세계이자 깊숙한 내면에 자리하는 친근한 스승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동화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성 고정관념을 익혀왔습니다. 빨간 모자의 이야기가 그랬고, 피노키오의 이야기 또한 그랬습니다. 10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동화를 읽고 자라온 10대들을 위한 책으로, 친근한 동화이야기 속에 스며든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 찾아보고 이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성평등에 대해 알아보는 책입니다.
재미있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 여행을 떠나고 있노라면 즐거움뿐 아니라 성평등에 대한 이해와 정보도 얻을 수 있죠. 로리와 메그, 조, 베스, 에이미가 함께 친구로 지내며 보낸 시간들을 기록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책 ‘작은 아씨들’ 다들 기억하시나요?
선물도, 아버지도 없는 크리스마스에 시작된 이야기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부지런히 생활하는 소녀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보여줍니다. 전쟁터에 나갔던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오고, 메그는 로리의 가정교사인 존 브룩이라는 남성과 결혼을 합니다. 동화 속 작은 아씨들은 저마다 원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며 이야기는 행복하게 마무리되죠.
얼핏 보면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성평등의 관점에서 다시 읽다 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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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여자의 문제를 남자가 해결해야 할까?
Q. 남자가 여자를 보호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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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플레인 : 남자를 의미하는 man과 설명하다를 뜻하는 explain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
이렇게 10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는 동화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할 뿐 아니라, 성평등과 관련된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양성평등, 페미니즘 등 왠지 어려울 것 같은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한층 친근하게 ‘성평등’에 대해 살펴보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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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together, 성평등
왜 백설 공주의 새엄마는 외모에 집착을 했고, 빨간 모자 이야기는 정해진 길로만 다니라고 했을까? 피터 팬은 왜 웬디에게 돌볼 아이들이 많다며 네버랜드 가자고 제안할까? 이렇게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는 여자다움, 남자다움으로 채웠습니다. 잘못된 성 고정관념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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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이야기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읽어온 동화에 담긴 잘못된 성 고정관념을 찾아보고, 10대들이 나다운 모습을 찾아가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중간 단계에 있는 만큼 10대들이 사회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성 고정관념과 성평등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까요.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나다움을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10대들을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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